기후 동행 카드 (Clinate Card)란 무엇인가
올해 초 서울시에서 교통카드 한장으로 서울 시내의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출시하였습니다. 한달 65,000원으로 이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카드의 이름처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 하며 출시한 카드 입니다. 연간 1만 3천여대의 승용차 이용감소에 따라 연 3만 2천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내기 위함인 것이죠. (주중 승용차로 출 퇴근 하거나 주말에 승용차를 이용하던 사람이 대중교통으로 수단을 전환하는 모든 경우를 포함한 수치) 약 50만명의 시민이 1인당 1년에 34만원 이상의 할인 혜택까지 받게 된다니 정말 좋은 혜택이지요.
기후교통카드 이용 방법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시범 판매 되어지고있으며 24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시행이 될 거라고 합니다. 최초 실물카드 3천원에 구입하여 매월 6만 5천원을 충전하면 매달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실물 카드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 비롯하여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이 가능하지만 기본 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승차해서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엔 이용이 가능하지만,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승차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하니 꼼꼼히 확인 후 이용하시는게 좋겠네요. 버스의 경우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 버스는 모두 이용이 가능하지만, 경기.인천 등 타 지역 버스나 기본 요금이 다른 광역 버스는 서울 지역 내라도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인 리버버스 등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2023년 11월 7일자 기사를 확인 해 보면 인천시도 기후동행카드에 참여 한다고 합니다. 인천시 역시 부족한 철도 기반 시설로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에 서울 도시철도 9호선과 인천 국제 공항 철도 직결 운행도 현재 추진 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
기후교통카드의 도입 배경
서울시는 그동안 대중교통 통합환승요금제 등 편리하고 합리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후 승용차 이용이 다시 늘어나고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정책이 필요함을 깨닫고 기후동행카드를 준비했습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 중 '수송 분야' 온실가스가 약 17%를 차지 하고 있어서 이를 줄이기 위해 승용차 이용을 대중교통 수요로 전환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특히 종사자 100인 이상 기업에서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하여 임직원에게 배부할 경우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징후가 나타나면서 세계 여러 국가들도 무제한 교통카드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하지요. 예시로 독일에서는 한해 '9유로 티켓' 5천만장을 판매했더니 대중교통 이용량 25% 증가, 이산화탄소 180만톤 저감, 물가상승률 0.7% 감소 뿐만 아니라 교통혼잡 개선이 되고 사회 경제적 효과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독일은 월 49유로 도이칠란드 티켓 도입, 프랑스 파리는 월 72.9유로 정기권, 오스트리아는 연 1,095유로 기후 티켓을 판매하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중 교통 정책을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대중교통 뿐만 아니라 공공자전거를 상호 연계해 주는 것으로 대중교통이 제한적인 지역에서도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이용을 원활하게 연결하여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